“나는 국군중앙교회입니다”
교회 인식 변화와 새생명을 수확하다

국군중앙교회는 지난 8월 25일부터 10월 13일까지 생명의 공동체를 세우는 40일, ‘우리가 교회입니다’ 캠페인을 열었다. 이 캠페인을 통해 교회는 건물이 아니며, 구원받은 성도 개개인이 교회임을 인식시키는 계기가 된 현장의 생생함을 이석영 목사에게(전 국군중앙교회, 현 선봉대교회) 들어보자.

Q. ‘나는 국군중앙교회입니다’ 캠페인을 실시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나는 육군에서 23년차 목회를 하는 군종 목사다. 군목의 특성상 짧게는 1년, 길면 3년 미만, 평균 2년마다 부대를 옮기며 새로운 성도들을 대상으로 목양 사역을 한다. 어떻게 보면 매너리즘에 빠지기 제일 쉬운 목회다. 그러나 일반 교회에서 목회하는 목회자들처럼 똑같은 설교, 똑같은 목회를 하지 않으려고 부단히 노력한다.
내가 이전에 섬겼던 국군중앙교회는 국방부에 위치한 우리 군의 효시이자 모체인 교회로, 한국전쟁 중인 1951년 5월 6일 설립돼 68년이 지난 교회다. 등록 성도 1,200여 명, 연간 예산 24억으로 군 안에서 단일 교회로서는 가장 큰 교회다. 부임해서 1년간 목회한 후 2년차 목회를 준비하던 중, 2019년 교회의 비전을‘생명을 구원하고 보존하여 풍성하게 하는 교회’로 정했다. 그리고 한 해의 사역 방향을‘생명 사역’으로 잡았다. 연초에 국제제자훈련원으로부터 생명의 공동체를 세우는 40일 캠페인(이하 생캠)에 관한 메일을 받았는데, 조금의 망설임 없이 등록하고 세미나에 참석했다. 그리고 국군중앙교회에서 캠페인을 실시했다.

Q. ‘나는 국군중앙교회입니다’ 캠페인을 하면서 기대했던 효과는 무엇인가?

교회에 처음 왔을 때 아직도 대예배실을 대성전, 소예배실을 소성전이라고 부르고 있을 정도로 구약의 성전과 신약의 교회에 대한 차이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을 목격했다. 또한‘현역(군인 및 가족) 성도’와‘예비역(군인 및 가족) 성도’의 비율이 35:65가 될 정도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었다.
성도들 대부분 교회를 건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것을 보고 이 개념을 바꿔야겠다고 생각했다. 교회에 사명선언문(Mission Statement)이나 공동체 신앙고백이 없어 성도 스스로 예배자, 훈련자, 전도자, 치유자, 화해자, 소명자라는 사실을 분명하게 인식하지 못하는 것 같았다. 결국 캠페인의 목표처럼 모든 성도에게 교회는 건물이 아니며, 구원받은 개개인이 교회라는 생각을 가르쳐 교회의 비전과 사명을 새롭게 하려 했다.

Q. ‘나는 국군중앙교회입니다’ 캠페인을 어떻게 준비했는지 구체적으로 소개해달라

총괄 책임을 담당할 부목사와 함께 캠페인 설명회에 참석해 담임 목사와 같은 생각을 갖도록 했고, 캠페인 자료 패키지를 3세트 구입해 부교역자실에 비치했다. 교구담당 목사, 교육담당 목사, 장병담당 목사 및 모든 교육 전도사가 자료를 공유하게 했으며, 주기적으로 관련자들과 회의를 통해 캠페인을 준비했다.
매주 실행 계획(Action Plan )을 통해 각각의 주제를 분명하게 했다. 1주차 ‘예배’와 관련해서는 예배세미나, 2주차 ‘훈련’과 관련 해서는 전도폭발훈련, TEE/BEE 성경공부 소개 및 신청을 독려 했다. 3주차 ‘전도’와 관련해서는 새생명 VIP 초청 축제 태신자 작정, 4주차 ‘치유’ 와 관련해서는 치유 콘서트, 이웃을 위한 헌혈 버스를 운영했다. 5주차 ‘화해’와 관련해서는 화해 문자, 화해 편지·우체통 운영, 6주차 ‘소명’과 관련해서는 2020년 교회 사역 섬김 지원서 작성, 고형원 선교사의 소명 세미나를 실시했다.
특별히 마지막 폐회 주일에는 새생명 VIP 초청축제를 열었다. ‘찾는 이와 함께하는 예배-예수를 만난 사람들, 만나지 않으면 변하지 않는다’를 실시해 60여 명의 VIP가 예배에 참석했고, 그들에게 깔끔하고 함축적인 열린 예배와 박모세 초청 콘서트를 실시했다. 참석한 VIP에게 전도폭발훈련자들이 일대일로 복음을 전했다. 국군중앙교회에 등록한 이도 있지만 거리가 멀어 나오기 힘든 이들에 대해서는 거주지에서 가까운 교회로 인도하는 등 기존의 전통적인 전도집회와는 다른 새로운 전도축제를 실시해 성도들에게 신선함을 줬다.
폐회 주일은 축제 주일로 보냈는데, 이때 예비역 군인 신자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옛날 ‘군대 건빵’을 구입해 간식으로 나눈 것은 그들의 취향을 저격한 신의 한 수였다.

Q. ‘나는 국군중앙교회입니다’ 캠페인을 통해 교회 전체가 누린 유익은 무엇이며, 캠페인 이후 어떤 변화가 일어 났나?

청장년 및 병사 포함 900여 명, 주일학교 학생 300여 명이 개·폐 회예배와 6주를 포함하는 전체 8주 동안 같은 주제를 갖고 설교와 찬양대 찬양, 소그룹 성경공부까지 한 방향으로 예배한 것 자체가 유익이었다. 매 예배 시간마다 공동체 고백을 같이함으로 우리가 교회이며 예배자, 훈련자, 전도자, 치유자, 화해자, 소명자라는 사실을 인식한 것은 큰 유익이었다. 무엇보다 교회의 개념을 건물에 서 자기 자신으로 인식한 성도들은 세상에서 믿는 자로서 자신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달았다. 군인 교회와 한국 교회가 다른 교회가 아닌 우리 교회이며, 나 자신이 바로 교회라는 생각을 갖도록 하는 데 주력했다.
특히 이 모든 목회 사역의 종착역은 전도였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 서 온 교회가 기뻐했다. 청장년의 ‘새생명 VIP 초청축제’뿐만 아니라, 장병 교회의 ‘Oh! Happy Day’를 통해 믿지 않는 군인들까지 교회를 찾았다. 문화 사역으로 불신자들이 복음에 한 발 다가갈 수 있게 만든 매개물이 바로 생캠 ‘나는 국군중앙교회입니다’였다.

Q. 국제제자훈련원의 ‘우리가 교회입니다’ 캠페인을 타 교회에 추천한다면 어떻게 소개하겠는가?

목회를 고민하는 목회자들에게는 40일을 넘어 8주간의 좋은 목회 프로그램이며, 성도들에게는 온 교회가 한 방향으로 나아가며 공동체성을 회복하는 가장 좋은 도구라고 생각한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에게 자기 정체성을 분명히 알게 해 주며, 소명을 깨닫고 사명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인도해 줄 것이다.

Q.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자유롭게 나눠 달라.

이전에도 ‘목적이 이끄는 40일’, ‘사랑의 40일’ 등 40일 캠페인 시리즈는 전부 다 목회에 적용해 봤다. 릭 워렌 목사의 윌로우크릭 커뮤니티 교회의 번역된 자료보다는 이번에 사랑의교회에서 자체적으로 심혈을 기획한 생캠을 실시해 보니, 한국 교회 정서에 너무나도 잘 맞는 아주 좋은 캠페인이라고 생각한다. 새로 부임한 이곳 선봉대교회에서도 생캠을 실시하려 한다.

‘나는 국군중앙교회입니다’ 캠페인 참여자 간증

김예람 성도 생캠에 동참하면서 나의 권리를 포기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알았습니다. 또한 말씀으로 들을 때 이해된 내용을 행동으로 실천하기가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아는 시간이었습니다.
묵상 교재를 통해 내 영적 상태를 점검해 볼 수 있었고, ‘예배란 무엇인가?’ 라는 물음으로 시작해 ‘우리가 감당해야 할 소명은 무엇인가?’ 라는 마지막 질문을 끝으로 더 배워 가고 알아 가며 진정한 교회를 만들어 가는 시간이었습니다.
사실 생캠이 아니었다면 이웃에게 전도하는 일을 단순히 막연하게 생각만 할 뿐 실천하지 않았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이번 생캠을 통해 태신자들의 이름을 적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그들과 같이 밥을 먹으며 “교회 한번 와 볼래?” 라고 묻는 그 과정까지 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서 기뻤습니다.
비록 친구가 올지는 모르겠지만 그 과정 가운데 오늘도 한 알의 씨를 뿌릴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그 씨앗의 열매를 맺게 해 주시는 분께 결과를 맡기며 기다리고 있습니다. 시간과 나의 권리를 포기하고 주님께서 원하시는 일을 행할 때 나를 전적으로 만나 주시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참된 예배는 하나님을 정확하게 알고 하나님을 찾는 것’이 라고 했습니다. 매 순간 참된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더 기도하며 하나님을 더욱 알고 알리는 데 힘쓰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조신형 성도 저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비전을 찾기 위해 사회생활을 빨리 시작했습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많은 두려움과 불안함에 매일매일 힘들었습니다. 제 의지와 노력으로 삶 의 문제들을 해결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미래에 대한 두려움과 비전을 찾지 못해 마음 한 구석엔 공허함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점점 예배 생활이 소홀해지 고 나를 의지하며 세상을 향해 나아가게 됐습니다.
그런데 생캠을 통해 미래에 대한 두려움에 젖어 살았던 저는 다시 말씀과 함께 “나는 국군중앙교회입니다”를 접하며, 매일매일 성경을 읽고 기도하면서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는 경험을 했습니다. 매일 말씀을 통해 내일에 대한 희망과 하나님께서 어떻게 제 인생을 이끄시고 인도하실지 기대감을 갖게 됐습니다.
생캠을 통해 제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은 마태복음 3장 13~17절입니다. “사랑하는 내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이 말씀처럼 저도 하나님의 사랑하는 아들이요 기뻐하는 아들로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그릇을 준비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지금은 불안과 두려움이 사라졌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저를 지켜 주시고, 늘 함께하심을 느끼고 있기 때문입니 다. 저는 이제 감사와 기쁨으로 저를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기대 하며 믿음의 길을 걸어갈 것입니다.

<출처: 월간 디사이플 2020년 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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